저자 : 알 리스, 잭 트라우트 / 옮긴이 : 이수정 / 감수자 : 정지혜 
출판사 : 비즈니스맵
초판 1쇄 발행 : 2008년 12월 1일 (미국 최초 발간년도 : 1993년) 

1. 최고의 마케팅 고전 
이 책은 정말 최고의 마케팅 도서입니다. 책 속 격언들은 너무나 명백하고 따라하기 쉬워보입니다. 하지만 회사에 들어가 실제 어떤 물건을 만들어서 파는 일을 하려고 하면, 이 일이 너무나도 어렵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 책이 지적하는 것과 완전히 반대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죠. 마케팅이란 자연스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인공적으로 인위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이고, 이를 통해 놀라운 변화를 만들어냅니다.  

이 책은 22가지의 마케팅 법칙을 이야기합니다. 책이 출간된 시점이 90년대 초반이라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다소 동떨어져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일부 사례들은 최신의 사례들로 바꾸고 싶다는 생각도 들죠. (코카콜라와 펩시의 싸움을 애플과 삼성의 싸움으로 바꾼다거나, 자동차 업계의 사례들에 테슬라를 가져오고 싶다거나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과거의 사례이든, 현재의 사례이든 그 중심에서 오고 가는 생각의 핵심은 유사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고전이라 불릴 자격이 있습니다.

2. 책 내용 요약 
이 책은 22개의 챕터 초반에 한 줄로 깔끔하게 요약이 되어 있어 굳이 더 깊게 요약할 필요가 없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부수적인 부분이라 생각한 것들을 걷어 내고 정말 핵심적인 문구들만 쭉 나열해서 요약해보려고 합니다. 아래 나온 문구들은 이 책에서 인상깊은 부분만 따온 문장들인데, 그 문장들을 그대로 같이 읽어도 하나로 요약되는 느낌을 줍니다. 

어떤 영역에서든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리더 브랜드는 거의 예외 없이, 소비자의 마음속에 가장 먼저 자리 잡고 들어간 브랜드다. 

소비자의 기억 속에 '최초'로 인식되지 못했다 하더라도 희망을 버릴 필요는 없다. 자신이 최초가 될 수 있는 새로운 영역을 찾아보라. 생각처럼 어려운 일만은 아니다. 

기억 속에서 최초가 되는 것, 이는 마케팅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른 사람에게 깊은 인상을 주고 싶다면, 오랜 시간을 두고 그 사람의 마음속에 조금씩 다가가 호감을 쌓으려 해서는 안 된다. 사람의 마음은 그런 식으로 기능하지 않는다. 당신은 상대방의 마음속에 돌풍처럼 파고들어야 한다. 

마케팅의 제품의 싸움이 아니다. 인식의 싸움이다. 

어떤 회사든 소비자의 기억 속에 단어 하나를 심고 그것을 소유할 방법을 찾아낸다면 대대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다. 복잡한 단어가 아니다. 새로 만들어낸 조어도 아니다. 단순한 단어, 사전에서 바로 찾을 수 있는 단어가 가장 좋다. 

장기적으로 마케팅은 결국 두 마리 말이 달리는 경주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 단기적으로 전략을 수립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3. 함께 생각해보고 싶은 이야기 
1) 당신은 당신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한 마디 단어로 기억되나요? 

2) 혹시 광고 업계에 일하시는 분이 있나요? 있으시다면 실제 이 책에 나와 있는 내용을 사용해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4. 함께 읽거나 보면 좋을 콘텐츠
- 책 : 데이비드 오길비의 '광고 불변의 법칙' (이것도 지금 제 책장에 있네요. 다시 한 번 읽어보고 포스팅 해보고 싶네요.) 
- 책 : 잭 트라우트의 '포지셔닝' (같은 저자의 책이라 예시라던가 하는 이야기들도 비슷비슷합니다. 다만 살짝 포인트가 다른 것 같긴 합니다. '마케팅 불변의 법칙'의 실전판 같은 느낌이랄까요.) 

5. 3줄 요약
- 단연 최고의 마케팅 서적 
- 이 책은 결국 한 줄로 요약 됩니다.
- '온 전력을 다해 초반에 누군가에게 '단어' 한 마디를 남겨라!'


Posted by 스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