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문/기타 잡문2017. 4. 4. 23:32
Giver, Matcher, Taker

이전에 포스팅했던 '완벽한 공부법'에 이런 얘기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사람은 3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누군가에게 어떤 것을 받으면, 그에 상응하는 비슷한 것을 주어야 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두고 우리는 Matcher라고 한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에 해당하며, 만일 다른 사람들이 내가 준만큼 다시 되돌려 주지 않을 경우에는 분노하거나 억울해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하네요. 반면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어떤 것을 주더라도 결코 남들에게 같은 것을 돌려주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언제나 다른 사람들에게 받으려고만 하고, 자신은 돌려주지 않는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이런 사람들을 두고 Taker라고 한다고 합니다. 마지막 종류로 다른 사람이 내게 어떤 것을 주건 말건 신경쓰지 않고 항상 남에게 무언가를 주려고 하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을 두고 우리는 Giver라고 한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Matcher에 속하고 있으며, 이런 Matcher의 사고 방식은 일반 상식으로 받아들여 진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통념과 마찬가지로 사회의 대부분은 Matcher인 사람들이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사회에서 단기적인 성공을 거두는 사람들은 Taker인 경우도 꽤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말 장기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Giver인 경우가 많다는 것이 이 책에서 이야기 한 주요 포인트였습니다. 

뭐, 이런 이야기들에 대해서 공감이 가든 극단적으로 말도 안되는 이야기로 치부하던간에 결론적으로 남들에게 어떤 것을 빼앗긴 상태에서 평온한 마음가짐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혹은 누군가에게 큰 호의를 베풀어준 상태에서 그 사람에게 오히려 배신을 당하거나 악담을 듣게 될 경우에는 '이 사람은 은혜도 모르는 후안무치다.'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런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사실이기도 합니다. 다만 그런 생각은 듭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어떠한 호의를 베풀었을 때, 정말로 난 아무런 생각도 없이 호의를 베풀고 있었던 것이 진실로 100% 사실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지. 

최고의 사랑의 뚜렷한 특징은 사심 없음, 고요함 그리고 겸손이다. 사심이 없는 곳에는 개인적 이득을 위한 탐욕이나 개인적 손실 및 처벌에 대한 공포가 없다. 고요함이 있는 곳에는 갈망이나 혐오가 없으므려, 존재의 모든 수준에서 나타나는 신성한 도나 로고스에 순응하겠다는 지속적인 의지와 신성한 진여 및 자신이 그것과 마땅히 가져야 할 관계에 대한 지속적인 자각이 있다. - 올더스 혁슬리 '영원의 철학' - 


Posted by 스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