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문/기타 잡문2018. 5. 8. 23:12
평균이길 바라는 것에선 언제나 그보다 못한데, 
평균이길 바라지 않는 곳에선 언제나 평균을 넘어섰다. 

가끔 인터넷 신문을 읽다보면 직장인의 20대, 30대, 40대 직장인의 평균 월급이라는 기사가 나오곤 한다. 학창 시절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기던 그 페이지에서 내 월급이 평균을 넘고 있는지 찾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평균을 넘기는 순간엔 어느 정도 안심을 한다. 그러곤 기사 댓글을 읽는데, 그 패턴은 언제나 똑같다. 이게 무슨 평균이냐. 통계청은 거짓말 하지 말라. 라는 둥의. 그리고 그 댓글을 읽으며 또 안심한다. 

그 모습이 간악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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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