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문/기타 잡문2017. 11. 24. 23:50
주식을 하면서 드는 생각
- 내가 다니는 회사 말고는 다 잘 나가는 것 같다. 
- 우리 나라에 좋은 기업이 이렇게나 많았나?
- 이렇게 주식이 잘 나가고, 영업이익도 잘 나가는 기업에 다니면 행복할까? 
- 직원들에게 복지나 배당은 충분히 이뤄지고 있는 걸까? 
-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회사에 다니는 직원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 요즘 핫한 전기차 부품, IT 부품, 제약, 의료장비 회사에 다니는 사람들은 어떻게 의사결정을 내릴까? 
- 이런 회사에 다니는 사람들은 애사심이 강할까? 아니면 퇴사하고 싶어서 안달일까? 
- 이런 회사에 다니는 사람과 전문 주주를 비교해보면 누가 더 회사를 잘 아는 걸까? 
- 내가 왜 대학생 때는 주식을 안했을까. 
- 대학생 때 주식을 했다면, 기업 선택하는 것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 아니, 그래도 그 땐 그냥 대기업에 가겠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지. 
- 내 삶이 주식 같다는 생각이 든다. 
- 회사에 다니는 모든 개개인도 주식 같다는 생각이 든다. 
- 모든 인간 관계가 주식 같다는 생각이 든다. 
- 여행이나 쇼핑 같은 것도 주식 같다는 생각이 든다. 
- 공부를 하는 메커니즘도 주식 같다는 생각이 든다. 
- 그냥, 주식이 인간의 삶을 완전히 베껴놓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그래서 원래 잘 나가는 놈이 끝까지 잘 나간다. 
- 근데 한참 지난 후에 보면 원래 잘 나가던 놈이 끝까지 잘 나간다. 
- 부모(모기업)가 잘난 기업은 정말 잘 나간다. 
- 그래도 아주 튀는 놈들이 있는데, 사람이나 주식이나 다 그런 놈이 있다. 
- 내가 참 별 생각을 다 하는구나... 

- 블로그 성격 상 왠만해선 주식 얘길 안꺼내지만, 사실 회사일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 중 상당 수를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그래서 어지간히도 내 생각이나 사고방식에 영향을 끼치긴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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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케치*